묘청의서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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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근현대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근현대사를 배울 때 저는 역사에 흥미보다는 수능을 위해 배우자는 생각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근현대사를 배우면 배울수록 ‘역사’라는 매력에 빠져들었고 특히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황이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과연 내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애국지사분들과 같은 용기와 결심이 설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대의 애국적 인물들에 대해 꼼꼼히 알아봤다. 그러던 중 당시 정치적,외교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영향을 많이 준 단재 ‘신채호’라는 인물이 가장 눈에 띄었고 그 분의 수많은 업적을 보고 놀라웠다. 저는 좀 더 호기심이 생겨 ‘신채호’라는 인물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그 분께서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큰 일대 사건이다”라고 평가 한 것을 보았다. 하지만 당시 저는 그것을 보고 묘청이면 역적이 아닌가라는 생각만 했을 뿐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넘어 갔고 그렇게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이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국전통사회와 문화라는 수업시간에 조선시대 전까지 일어났던 역사 중 가장 논쟁이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사건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하라는 숙제를 받아 인터넷과 도서관을 통해 여러 사건을 알아보았고 역사적 사건의 주제로 ‘태조의 고려건국’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이 2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저는 이 둘 중 무엇을 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더 도움이 될까라고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고등학교 때 사용하던 근현대사 교과서를 펴보았는데 교과서에 신채호에 대한 내 의견과 조그마한 낙서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낙서를 읽으면서 과거 신채호를 존경했던 추억이 떠올랐고 그 때 그가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참고 자료

살아있는 한국사 2 (이덕일 지음)
반란의 시대 고려편 (김정환 지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6 왜 묘청은 서경천도 운동을 주장했을까? (이윤섭 지음)
한국사이야기6 무신의칼 청자예술혼 (이이화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