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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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먼저 문학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우선, 문학의 초점은 미(美)에 맞추어져 있으며 우리는 이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것이다. 모방론에서 플라톤은 문학은 우주만상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동굴설화에서 동굴은 현실, 동굴 밖은 idea(reality). 실제라고 표현함으로써 현상세계(현실)는 실제 세계의 그림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현상세계에서 쓰는 문학과 예술 역시 그림자를 모방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Macbeth에서 셰익스피어가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라고 표현하는 것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의 대상은 그림자가 아니라 원형(본래의 모습) 즉, 실제의 모방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겉모습은 변해도 원형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문학은 이러한 원형을 모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학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 요소인 plot은 줄거리로써,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인과관계로 엮어 짜는 것으로 이러한 줄거리는 필연성 또는 개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서 필연성이란, ‘꼭 그렇게 되겠다.’ 즉,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요소나 성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작품 Hamlet에서 주인공인 햄릿이 죽은 아버지를 위해 복수를 하는 부분에서도 줄거리 상으로 필연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다음 개연성은 ‘그럴 수도 있겠다.’ 즉,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질을 말한다. 작품 Oedipus왕에서는 주인공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줄거리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같지만 이 작품에서는 개연성이 들어가 실제로 있을 법한 일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plot은 필연성이나 개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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