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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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판단의 기로 앞에 서 있다. 판단을 어떻게 내려서 어떠한 선택을 하건 그건 선택자의 몫이다.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중세 봉건주의 사회에서 영주 지배 아래 살고 있을 때 내가 만약 ‘미하엘 콜하스’라면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미하엘 콜하스처럼 그렇게 정의로운 사람은 처음 봤던 것 같다. 보통은 갑에게 을이 저항하지 않고 있다. 지금 사회는 말이다. 저항할 수도 없고 저항했다가는 어떤 꼴을 당할지 모르는 보이지 않는 지배에 의해 살고 있다. 카프카의 소설 ‘소송’과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죽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차이점은 ‘소송’에서는 주인공 K는 죽는 이유조차 모른체 죽고,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에서 ‘미하엘 콜하스’는 이유는 알고 죽음을 덤덤히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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