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시 분석 <통영>,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바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벽이 있어>
- 최초 등록일
- 2015.11.02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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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 시인의 시 6가지에 대한 분석 및 비평입니다.
1. 통영
2. 내가 생각하는 것은
3.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4. 바다
5.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6. 흰 바람벽이 있어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통영」- 『조선일보』(1936. 1. 23)
2. 「바다」- 『여성』2권 10호(1937. 10)
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성』3권 3호(1938. 3)
4. 「내가 생각하는 것은」 - 『여성』3권 4호(1938. 4)
5.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여성』3권 5호(1938. 5)
6. 「흰 바람벽이 있어」- 『문장』3권 4호(1941. 4)
본문내용
이 시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은 부분은 3연인데, 여기서는 화자가 나타샤를 생각하자 어느새 화자의 내면에 나타샤가 나타나 어떤 이야기를 한다. 그 속삭임의 내용은 ‘산골로 가는것은 세상한데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인데, 이것은 세상에 져서 쫓겨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더러워서 능동적으로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말을 화자가 하지 않고 나타샤가 이야기한다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다. 그것은 곧 나타샤가 산골로 가자는 ‘나’의 요청을 수락하는 것이며 거기서 더 나아가 그 행위가 지닌 의미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의미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내가 나타샤를 사랑할 뿐 아니라, 나타샤도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런 까닭에 4연에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라는 구절이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밤에 대한 축복을 흰 당나귀의 응앙응앙 울음소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중 략>
문학은 예술이다. 그렇다면 한국문학은 우리들의 예술이다. 우리가 우리 일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이들이 공유하지 않는 무언가를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 관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백석이 담아냈던 자신의 삶이나 사랑의 정서를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들 인간은 문학 즉, 예술을 통해 공감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고 공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문학’은 한국인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원천수 같은 것이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삶과 사랑이 존재하지만,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있었던 삶과 사랑이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것일 수도 또 이미 겪었던 과거의 것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문학은 우리의 과거를 담아내고 또 현재를 담아내고 있다. 때문에 이것은 미래의 우리에게 과거를 그리고 또 과거가 될 현재를 알게 해주는 매개가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숭원(2006),『백석 시의 심층적 탐구』(파주 : 태학사)
백석 지음 ; 이동순 엮음(1998),『모닥불 : 백석시전집』(서울 : 솔)
백석 지음 ; 김천 엮음(1989),『흰 바람벽이 있어 : 고려원시 문고 008』(고려원)
이숭원(2008),『백석을 만나다 : 백석 시 전편 해설』(파주 : 태학사)
고형진(2006),『백석 시 바로읽기 :백석 대표시 해설』(서울 : 현대문학)
이지나(2006),『백석 시의 원전비평』(서울 : 깊은샘)
김영진(2011),『백석평전 : 외롭고 孤·높고 高·쓸쓸한 寒』(서울 : 미다스북스)
최동호 외(2006),『백석 시 읽기의 즐거움』(서울 : 서정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