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탈핵

목차

1. 제1장 후쿠시마 핵사고
2. 제2장 핵사고의 원인
3. 제3장 원자력은 사양 산업이다.
4. 제4장 핵발전과 재생가능발전의 경제성
5. 제5장 방사능과 건강
6. 제6장 기준치가 무엇인가?
7. 제7장 한국인의 피폭 경로
8. 제8장 영원한 숙제, 핵폐기물
9. 제9장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10. 제10장 핵재처리
11. 제11장 핵발전의 대안

본문내용

제1장 후쿠시마 핵사고
핵발전소의 구조
핵발전소의 원리는 화력발전소와 마찬가지이다.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수증기로 증기터빈을 돌리는 원리이다.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연소시켜서 물을 끊이는 것이다. 석탄화력의 경우 연료를 매일 집어넣고 재를 꺼내는 일을 반복해야 하지만, 원자력의 경우에는 에너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한번 들어간 핵연료는 약 4년 동안 밤낮없이 물을 끊이게 된다. 이렇게 원자로에서 약 4년 동안 물을 끓인 핵연료(사용후핵연료)는 이른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되는데 아직도 뜨겁기 때문에 이를 물통(임시저장수조)에서 찬물로 넣어 식혀야 한다. 최소한 10년 이상 이렇게 식힌 고준위핵폐기물은 이후 10만 년에서 100만 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인류의 역사보다 긴 세월인 이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장소가 바로 고준위핵폐기장인데 아직 우리 인류는 이러한 고준위핵폐기장 건설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나타나는 현상
(2011년3월1일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1․2․3․4호기 원전폭발)
원자로는 열이 나면 안 된다. 평소에 섭씨 500도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는 원자로 내부가 섭씨 3,000도에 이르면 핵연료봉(핵연료를 담은 원통형의 용기)의 피복재인 지르코늄이 녹기 시작한다. 또한 그 속에 있는 우라늄 펠릿이 녹는다. 이것이 이른바 노심용융인 것이다. 노심용융이 되면 핵연료는 원자로 안에 쇳물 상태로 고이게 되는데 이후에는 원자로를 식히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쇳물 상태로 용융된 핵연료에는 냉각수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약 20센티미터 두께의 원자로가 녹아버려 구멍이 나서 핵연료가 밖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멜트스루라고 한다. 이렇게 흘러내린 핵연료는 콘크리트바닥을 녹여가면서 더 아래쪽으로 파들어간다. 이 현상을 차이나신드롬이라고 부른다. 녹아버린 핵 연료는 그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땅을 파고 들어갈 것이다. 1986년의 체르노빌 핵사고 때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는데 현재도 핵반응은 진행 중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