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거울반응 실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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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은거울 반응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거울을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거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은을 석출해 도금을 한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암모니아 병의 뚜껑을 여는 순간 머리가 핑핑 돌았다. 이렇게 냄새가 자극적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가 소변을 보면 암모니아가 많이 들어있는데 심해봤자 학교 화장실 냄새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코를 막고 암모니아수를 떨어뜨렸더니 갈색 띠가 형성되는 것이 보였다. 그것이 산화은이라는 데 여기에서 산소를 제거해 순수한 은만 석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으로 포도당의 환원성을 이용해 산소를 제거 한다는 것이 정말 새로웠다. 어떻게 화학자들은 각각의 실험에서 써야할 원리들을 잘 알 수 있는 건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면서 대단하다. 처음에 만든 것은 암모니아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흔들어주는 것이 약해서 그런 것인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부터 실패를 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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