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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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성공한다? 노는 것과 성공은 반의어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 김정운 교수가 책에서 언급했듯이 근면 성실하게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이론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남들보다 적게 쉬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사당오락, 경쟁우위만을 교육받고 자라온 나와 같은 우리 세대에게 논다는 것, 여유를 즐기는 것, 여가를 위한 시간은 왠지 죄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우리를 평가하는 기준이 더 이상 성실성이나 근면함이 아닌 생산성이나 효율성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노는 것과 성공을 같이 놓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뽀글뽀글한 파마머리, 작은 키와 배 나온 몸매를 과시하며 각종 토크쇼와 강연을 섭렵하고 있는 저자 김정운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가학자’이자 우리나라에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을 당시 국민들의 휴일과 여가시간의 효율성을 위한 연구에 참여했던 학자 중의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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