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답사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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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장답사를 간 곳은 경복궁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휴일이나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가족 다함께 경복궁에 가곤했다. 여태까지 10번은 넘게 간 것 같은데 이번 답사를 통해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정전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근정’의 뜻이 무엇인지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경복궁에 다녀왔던 것일까 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지금껏 나는 경복궁, 아니 우리 문화재를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답사를 다녀온 지금 경복궁을 나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우선 경복궁에 도착하면 커다랗고 웅장한 광화문이 우뚝 서있다. 광화문은 겉으로 보기에는 웅장하고 아무런 흠도 없어 보이지만 굉장히 많은 수난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고, 조선총독부에 의해 동문으로 옮겨지기도 했고, 6·25때 또 한 번 소실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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