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연극론 정리

목차

1. 연극과 페스트
2. 연금술적 연극
3. 발리 연극에 관해서
4. 연극과 잔혹성
5. 잔혹 연극 - 첫 번째 선언

본문내용

1. 연극과 페스트
“연극은 페스트 같아서 전체에 영향을 주고 동일한 방법으로 이들을 전도시키므로 환각적이며, 전염병 적이다. 페스트같이 연극에도 기세가 만만한 그 무엇인지 모를 독 같은 것이 있다. 페스트는 잠자코 있는 잠재의 무질서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가 불현듯 가장 극한적인 제스처로 확대되고 연극은 다른 하나의 제스처를 택하여 이를 최대한으로 밀고 나간다. 페스트와 같이 유와 무, 가능성과 이미 유형화 된 상태에 존재하는 것 사이의 연결고리를 팽창시킨다.” 마찬가지로 연극도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며 그 제스처를 극단으로 이끌고 간다. 연극은 페스트처럼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그리고 가능한 것의 잠재성과 물질화 된 성질 속에 존재하는 것 사이의 연결을 재구성 한다. 연극은 형상과 전형화 된 상징들에 관한 개념을 재발견하게 해준다. 전형화 된 상징들은 침묵하기와 길게 발성하기, 혈액의 멈춤, 감정의 자극, 고름이 흘러나오듯 각성한 정신에서 갑작스럽게 이미지를 쏟아내기 등을 작용시킨다. 연극은 우리마음 속에서 잠자고 있던 갈등들을 그 갈등들의 힘과 더불어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 진정한 연극은 잠자는 감각을 뒤흔들며 억눌려 있던 무의식을 해방시키고 일종의 잠재적인 반항을 밖으로 밀어낸다. 페스트와 마찬가지로 연극은 죽음, 혹은 치유에 의해 끝장이 나는 공항과도 같다. 연극도 하나의 병이며 그 이유는 연극이 파괴 없이는 획득되지 않는 최상의 균형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정신의 활력을 자극하는 환각으로 정신을 이끌고 간다. 페스트와 연극은 인간들에게 현재 모습을 보도록 강요함으로써 그 마스크를 벗겨주며, 거짓과 비열함과 저속함과 위선을 드러나게 한다. 인간 스스로 자신의 더러운 속성을 연극을 통해 발견하게 하여 자신 파괴를 통해 절대 적인 정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 연금술적 연극
연극의 원리와 연금술의 원리는 그 본질에 있어서 신비스러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