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수필] 솟대 새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5.11.17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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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 창착 수필] 솟대 또는 솟대 새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 역활을 하여, 마을의 악재(화재, 가뭄, 질병 등)를 막아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세월 동구마을 입구마다 세워져 있던 솟대 새를 보고, 우리 선조들은 왜 2마리의 솟대새를 나무로 정성스럽게 깎아 마을 입구 위에 앉혀 놓았는지 생각해보고 차분히 썼습니다.
창작 수필과제에 이용하시면 많은 도움 되실 듯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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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두 마리의 새를 사람들은 마을입구 어귀에서 만난다.
가느다란 솟대 꼭대기에 그 새들은 앉아 있다.
그들에게는 계절도, 시간도, 날씨도 없이, 언제 어느 때나 그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가 보아도 그것은 둥지가 아니라 가지 끝일 뿐, 새들은 거기 언제나 눌러 앉아 있다.
저녁에 날개를 모으지 않고 아침에 울지 않으며, 눈이 내리면 하얀 눈사람처럼 눈을 덮어쓰고, 비가 오면 진종일 비는 맞으면서 깃 한번 터는 일 없다.
그 두 마리의 새는 영원한 것의 상징이듯, 거기 마을 입구에 머물러 있다.
참새들이 무리 지어 구름처럼 몰려들 때도, 까마귀의 까악 까악 울음 소리에도 그들은 두리번거리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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