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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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은 무솔리니에 의해 탄생했다. 무솔리니는 파시즘을 활용하여 이탈리아는 장악하였다. 그리고 무솔리니의 사상은 히틀러에게 이어졌고 나치즘을 가능하게 하였다. 파시즘은 전체주의의 원인 중 하나였고 전체주의는 2차 세계대전의 원인 중 하나였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지 50년 이상 지난 오늘날 파시즘은 사라졌을까? 그렇지 않다. 파시즘은 여전히 우리의 사회 속에 숨어있다. 그렇다면 파시즘이란 무엇일까?
파시즘은 고대 로마의 파스키스(Fascis)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파스키스는 ‘묶음’, ‘다발’을 뜻한다. 즉, 전체를 중요시 하는 것이다. 파시즘은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 한다. 소수를 희생시켜 다수의 동의를 얻어내는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수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전체주의는 파시즘의 연장선상에 있다. 파시즘이 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언제라도 파시즘이 전체주의적 요소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개성이 존중되는 현대사회에서 전체주의적 요소의 잠재는 아이러니하다.

참고 자료

김응종,『서양사 개념어 사전』, (살림, 2010).
임지현 외 10명,『우리안의 파시즘』, (삼인, 2000).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박미애 옮김,『전체주의의 기원』, (한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