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문학비평사적 관점에서 본 김남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5.11.25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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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김남천의 생애
3. 주요 문학이론
4. 김남천의 주요 문학작품
5. 문학론 구현, 장편 『대하』 집필
6.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김남천(金南天: 1911~1953)은 1930년대 주로 활동했던 비평가이자 소설가이다. 창작과 비평에 골고루 힘을 쏟아 창작 이론을 모색하고 그 이론을 작품에 나타내려고 노력한 점에서 뛰어난 작가였다. 김남천의 본명은 金孝植(김효식)으로 김남천은 필명인데, 간혹 가운데 南(남)자를 빼고 金天(김천)으로 불린 적도 있다. 김남천은 키가 180센티미터 이상이었으며 훤칠한 미남에다 성격이 깨끗하고 매우 고상했으며 말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1930년대 초부터 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월북 전까지 10여 년 동안 90여 편의 평론과, 두 편의 장편을 포함한 40여 편의 소설, 한편의 희곡 등 방대한 작품을 썼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창작방법론을 제시하며 ‘문학의 역할’이라는 물음에 대해 나름의 비평과 창작활동으로 그 해결점을 모색하려 했다.
본고에서 살펴볼 김남천을 1930년대 대표적인 작가이자 비평가라고 할 때, 주목할 점은 그가 가지고 있는 대표성이다. 김남천이 지니고 있는 대표성은 1930년대 문학의 두 흐름, 혹은 세 흐름과의 관련 있다. 1930년대 전반까지의 문학은 사회주의와 민족주의라는 커다란 두 사상을 축으로 전개되어 왔지만, 1930년대 후반의 문학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대립과 넘어서기로 규정된다. 본고에서 다룰 김남천의 문학적 행적은 1930년대 문학사의 한 축을 이룬다. 따라서 그의 문학활동을 검토하는 것은 1930년대 후반의 억압적 상황을 넘어서고자 하는 그의 이론적 창작적 노력을 확인하는 것이며, 또한 당대의 소설과 비평에 대해 개입하는 것이다. 김남천의 소설은 당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그의 비평은 당대 이론을 드러내 주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그렇다고 김남천이 당대 최고의 소설가와 비평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의 소설과 비평은 당대 자신에게 부과하고 있는 과제를 나름대로 충실하게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에 본고는 김남천이 문학창작이론으로 전개한 주요 이론들과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소설들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세계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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