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근대화론-근대의 한국이 아닌 한국의 근대를 바라보다

목차

1. 시작하며: 근대의 그늘, 일제치하 대한제국
2. 식민지근대화론
3. 조선후기: 정체의 시대
4. 식민지기: 발전의 시대
5. 해방 후: 현대경제성장의 기반
6. 반론에 대한 반론
7. 마치며: 열린 민족주의를 향하여

본문내용

1. 시작하며: 근대의 그늘, 일제치하 대한제국
개항기에 제국주의 일본을 비롯하여 자본주의 제국은 군사, 정치력을 동원하여 조선에 불평등조약을 강요하여 개방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아직도 조선정부가 건재하고 근대적 개혁을 단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침입에 강력히 저항했다. 그 결과 조선경제의 대외개방 수준은 매우 낮았으며 산업화도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
'대한국국제'는 위로부터 부여된 '헌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고종이 절대 권력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제정한 대한국국제는 근대적인 수단을 통해 봉건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보수개혁의 모순을 내포했다. 역사에서 그 모순이 타파되는 것은 근대혁명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문제는 고종의 자주적 '근대' 개혁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모방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자주적 근대화와 식민지 근대화의 차이는 무엇인가? 고종이라는 개혁 주체 대신에 일제라는 타자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 이외에 다른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는 마치 고종의 근대개혁 목표가 일본 근대화를 복제하는 것인 듯 비춰지기도 한다.
일제 식민지배 시기를 거치면서 조선 경제는 '근대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 시기에 조선이 근대사회로 편입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 발제에서는 종래 식민주의 사관에 입각한 일본 사학자들에 의해 주장되었던 '식민지 근대화론'을 각 시기의 흐름에 따라 다각도로 접근해봄으로써, 이를 옹호해 보려 한다. 더불어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립되는 식민지 수탈론에 대해 반박하고, 더 넓은 의미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이해할 수 있는 열린 민족주의를 그 대안으로 세우고자 한다.

2. 식민지 근대화론(植民地近代化論)
'식민지 근대화론(植民地近代化論)'은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고종의 무능과 명성황후를 비롯한 민씨 척족에 의해 피폐해진 조선을 일본이 합병함으로써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이론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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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식민지 체험과 새로운 근대 기획
이정철/문제는 자본주의다-내재적 발전론 비판의 역사인식
전상인/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이해와 오해
김동노/식민지시대의 근대적 수탈과 수탈을 통한 근대화
홍성찬/'식민지 근대화론'의 역사인식 해부
신용하/‘식민지근대화론’ 재정립 시도에 대한 비판
신용하/조선토지사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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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철/식민지 초등 교육의 형성
조연순/한국 근대 초등교육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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