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國展)이 우리나라의 미술과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

목차

1) 출품작의 소재와 화풍의 경직
2) 작가들의 이중성향과 교육파행
3) 국민의 미에 대한 가치관 오도

본문내용

국전 작품의 소재와 형식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동양화·서양화부문의 수상작들이 풍경화, 여인좌상, 누드, 민예품 등의 정물화, 불교적 소재, 새마을 운동 등의 온건한 사실주의적 화풍을 벗어나지 못해 개성을 찾아볼 수 없으며, 큰 상을 탄 것들도 다양성의 풍요로움을 지니기보다는 단조로움의 빈약성을 보인다는 데에 있었다.
이는 선전에서 입선된 작품들이 소재별로 풍경, 정물, 인물 순서였다는 점에서 국전이 선전의 경향을 탈피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더욱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일제시기에서 대한민국으로의 변화라는 짧은 기간동안 화풍이 그 전과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국전이 선전의 제도를 답습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실제 작품의 화풍을 살펴보면 제도의 답습만으로 작품 또한 선전의 답습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가장 비판받는 국전 전반기의 좌상붐에 대해서는 좌상이라는 형식은 같지만 선전풍의 정적인 좌상이 아닌 작가 나름의 표현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어 선전풍과는 미감이 다른 것들이 많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