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천황과 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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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은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현 최고 원수이다. 천황이라는 호칭은 매우 오래되었는데, 본래 왜왕권의 수장은 자신을 대왕이라고 칭했었다. 하지만 672년, 임신의 난을 통해서 대왕이 된 덴무는 자신을 천황이라고 칭했다. 덴무 천황은 율령에 천황이라는 호칭을 기록하고, 천황을 숭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만오슈’가 있는데, 이는 천황을 신으로 추앙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통해 대중들이 천황을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이라고 인식하고, 추앙하는 사회 분위기가 생겨났다. ‘천황’이라는 용어는 도교 사상에서 기인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도교에서는 가장 높은 신을 ‘천황’이라고 부르고, ‘천황’의 상징물을 칼, 거울, 구슬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도 일본 천황을 상징하는 상징물은 칼, 거울, 구슬이다. 현재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강한 일본 천황은 과거 율령제가 도입되면서 정치적인 지도자의 이미지가 강화되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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