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장영'대륙의딸'
- 최초 등록일
- 2015.12.07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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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시대적 배경
3. 소감
본문내용
나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 「대륙의 딸」을 읽으면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깝고도 먼 나라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중국의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시피 했던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소설답게 외할머니, 어머니, 자신까지 3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쓴 이 소설은 거대한 중국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보여주었다. 감상문을 쓰기 전에 나가 1994년 대흥출판사에서 출판된 「대륙의 딸」을 읽었음을 미리 밝히고 싶다.
1.줄거리
이 글은 가장 나이 많은 주인공인 저자(장영)의 외할머니(유방)로부터 시작한다. 만주의 주도권을 일본이 장악하던 시절인 1909년에 태어났다.
외할머니는 봉건주의 사회하의 전형적인 중국여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외증조부는 의현이라는 작은 마을 하급경찰의 딸로 태어나서 아버지의 출세의 도구로서의 삶의 가치를 부여받았다. 100여년 전 중국여자들의 삶에서 '전족'은 빼놓을 수가 없다. 출세의 도구로서 딸을 상납하려면 예쁜 것은 기본이고 가장 큰 매력은 작은 발이었다. 전족으로 뒤뚱거리며 걷는 여인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하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성적인 자극을 준다는 것이다. 그녀는 두 살 때 발이 묶였다. 외할머니는 사 선생과의 재혼 이후 전족을 풀었지만, 전족 때문에 평생 끊임없는 고통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했다.
<중 략>
3. 소감
‘대륙의 딸’을 읽으면서 중국 근․현대사가 한반도의 그것만큼이나 불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읽는 내내 작가와 같이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며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여인 3대가 겪어야만 했던 혼란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외할머니는 봉건적인 전통이 뿌리내린 가장 전형적인 중국여성이다. 그녀의 발은 2살 때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붕대로 감겨진다. 전족... 그 당시 여성의 인권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 TV에서 전족을 한 할머니를 본 일이 있는 데, 책을 읽으면서 그 장면이 떠올라 많이 괴로웠다.
참고 자료
대륙의 딸, 장영, 대흥, 1994
19세기 중국사회, 신승하․유장근․장의식, 신서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