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파더 앤 도터(Fathers and Daughters) (행복을 찾아서, 세븐데이즈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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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 앤 도터>는 <행복을 찾아서>와 <세븐파운즈>에서 각자의 분위기로 감동을 선사했던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신작이다. 감동을 주려한 의도가 역력한 흔적은 전작과 비슷하다. 다만, 다소 진부한 설정에 부성애로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점은 새롭진 않았다. <글래디에이터>나 <로빈후드>에서의 여성미 대신 푸근한 모습으로 변신한 러셀 크로우와 <맘마미아> 이후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조합이 기대되었다.

영화 <파더 앤 도터>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제목이 너무 평범해서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다. 행복을 찾아서와 같은 멋진 제목 네이밍을 할 수 있었을텐데 좀 성의없어 보였다. 아빠와 딸 이야기라는 것만 암시할 뿐 나머지는 영화보고 알아서 판단해라 하는 식으로 관객에게 네이밍을 떠넘기는 듯한 인상이었다. 반면, <마더>와 같은 이런 류의 제목은 때론 반전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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