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의 말 못할 고민, 곤지름, 콘딜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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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구리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자연양(21세, 가명)은 최근에 외음부에 여러 개의 혹이 생겼다. 처음에 하나가 생길 때는 곧 없어지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여러 개가 생기고 크기도 커지면서 걱정이 되어 인터넷을 검색한 끝에 자신이 콘딜로마(곤지름)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고 하는데 성관계에 의해 전파가 되는 바이러스라고 하니 ‘내가 성병에 걸린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남자친구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콘딜로마(곤지름)는 대부분 젊은 나이에서 발생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컬리플라워 모양의 종괴가 하나 또는 여러개 외음부, 질, 자궁경부에 발생하게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는 150종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6번, 11번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은 매우 흔한 감염으로서 가임기 여성의 약 30%에서 한 종류 이상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약 10%는 6번 또는 11번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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