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물금을통한시의언어이해
- 최초 등록일
- 2015.12.11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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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Ⅱ. 시어의 출발
Ⅲ. 『물금』의 언어
1.존재확인의 언어
2.내포적 언어
3.애매성의 언어
4.구체적 언어
Ⅵ. 후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일상어와 시어는 그 기능과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두 언어가 별개의 언어체계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시어는 일상어와 다르게 특수한 기능과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시어는 ‘비유적 언어’이다. 시인이 전하려는 의도와 시가 가지고 있는 미적인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 상징적이거나 비유적인 언어로 바꾸어 사용된다. 또 시어는 ‘운율적 언어’이기도 하다. 소리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감성을 표출하는 측면에서 시어는 ‘정서적 언어’이기도 하다. 비유적, 운율적, 정서적 특성 때문에 시어를 일상어와 구분할 수 있다. 일상어는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일상어의 목적은 말하는 주체에 목적을 상대에게 같은 생각을 가지도록 전달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시어는 일상어가 지니고 있는 동기와는 상관이 없다. 시에서 언어는 시인의 감정이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주관적인 동기에서 이용된다. 일상어는 언어를 전달하기 위한 매체로 이용하고 시어는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 이용한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자 시(詩)를 쪼개어보면 시는 언어의 집이라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요 시는 언어의 집이니 시는 곧 존재의 집이 된다. 이제 하이데거의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시의 언어적 특성을 가득 담아내고 있는 『물금』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시어의 출발
고대에 언어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사람을 또 신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수단이기도 했다. 고대의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서 사람이 아닌 자연이나 신 같은 비인간적인 존재와도 소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대에는 모든 것과 연속감이나 일체감을 가질 수 있었고 원초적 통일성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런 원초적인 통일성은 바필드가 말한 ‘비유의 시대’와 연결된다. 그는 최초의 언어가 비유 그 자체 였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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