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와 글쓰기_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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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는 똘레랑스가 있는 사회이다. 흔히 말하듯 한국사회가 ‘정’이 흐르는 사회라면 프랑스 사회는 똘레랑스가 흐르는 사회라 말할 수 있다. 우린 ‘정’의 뜻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같은 맥락으로 프랑스 사회의 똘레랑스를 한마디의 우리말로 옮기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정’의 사회적 의미는 모호한 반면, 똘레랑스의 사회적 의미는 명확하다. 우리의 ‘정’은 감성의 표현인 것에 비해 똘레랑스는 이성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똘레랑스란 첫째로,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 ‘당신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행동이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우선 남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행동을 존중하라.’ 바로 이것이 똘레랑스의 출발점이다. 똘레랑스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만이 옳다는 독선의 논리에서 스스로 벗어나길 요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념이나 종교적 믿음을 남에게 강제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것이다. 똘레랑스가 강조되는 사회에선 강요하거나 강제하는 대신 토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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