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미술: 20세기 이전 미술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

소개글

[서울대 서양근현대미술사 수업 A+ 리포트]
서양미술사의 명작들 안에서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서, 작품들이 당대 사회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반영해 왔는지를 살핀다. 신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에서 여성은 에로티시즘의 대상이자 수동적 객체로 묘사되었고, 종교화 속에서는 자애로운 어머니, 성녀로 묘사되었으며, 일상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들에서는 '집 안의 천사'라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인물로 그려진 반면, 일부 작품들에서는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그려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8세기 이후에는 오달리스크, 나부, 팜므파탈 등 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성이 강조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재현에 침투해 있는 남성중심적 이데올로기를 분석함으로서, 미술작품을 사회적 이해관계와 이데올로기의 산물로서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목차

1. 서론

2.1. 신화 속의 여성: 수동적 객체
2.2. 종교화 속의 여성: 자애로운 어머니, 관능적 시선의 대상물
2.3. 일상 속의 여성: 주체로서의 여성, ‘집 안의 천사’
2.4.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성: 오달리스크, 나부, 팜므 파탈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2000년이 넘는 인류의 역사는 남성 중심의 질서인 가부장제에 의해 지배되어 왔으며, 이러한 사회 안에서 여성은 ‘불완전한 형태의 남성’, 남성보다 지적·영적·신체적으로 ‘열등한 존재’, ‘남성의 양육과 보필을 위한 존재’ 등으로 간주되어 왔다. 여성의 존재는 역사의 ‘주체’이자 ‘절대’인 남성에 의해 비본질적이고 상대적인 ‘타자’로서 규정되어 온 것이다. 이처럼 여성을 타자화하는 시각은 미술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왔다. 사회의 여러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미술계 역시 남성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이들 남성 작가의 작품 안에서 재현되는 여성은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서의 여성이었다. 이는 실재라기보다는 만들어진 이미지 기호에 지나지 않았고, 결국 여성은 작품 속에서 남성의 욕망을 투사한 존재로서, 혹은 욕망이나 필요에 의해 이상화된 상징으로서 그려지게 되었다.물론 여성 미술가 역시 고대부터 존재해 왔지만, 미술사의 주류적인 전통은 여성 주체를 배제한 남성 미술가들에 의해 구축되어 왔고, 19세기 이전에는 여성에게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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