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Failure Report

목차

Ⅰ. 서 론

Ⅱ. 국제적 전략(Global Strategy)에 대한 이론적 검토

Ⅲ. 한국씨티은행의 전략 실패원인 분석
1. 한국씨티은행의 등장과 현재
2. 채널관리전략의 Misfcusing과 고객관리전략의 Mistargeting
3. 핵심자원 Mismatch Review

Ⅳ. 결 론

본문내용

2004년 글로벌 금융그룹인 미국의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하고, 한국씨티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할 때에만 해도 우리 금융시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 선진금융자본에 잠식 당하고 설 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였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15년 현재 한국씨티은행이 한국금융시장에서 보여준 성적표를 보면 기우(杞憂)였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최근에는 한국 철수설 까지 돌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토종은행들은 씨티은행을 비롯한 외국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는 무난히 이겼다고 하겠으나 저금리 장기화 여파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자산성장을 통한 이자수익 증대는 이루었으나 자산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요 대형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자의반 타의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요구 받고 있다. “왜 금융에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기업이 나오지 않는가”와 같은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 략>

씨티은행은 ① Credit Ranking 우위를 이용한 저렴한 외환조달금리, ② 환리스크 헷지 등에 강한 선진 리스크 관리능력, ③ 다양한 시장경험을 통한 국제적 네트워크라고 하는 국내은행들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자원을 보유하고 한국에 들어왔었다. 그런데 문제는 세가지 자원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은 수출주도형 국가로서 수출기업이 많다. 이들 기업은 필연적으로 외화자금에 대한 니즈가 있으며,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는데 있어 환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더불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것만 보더라도 씨티은행이 가지고 있던 핵심자원은 수출기업들의 니즈를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씨티은행은 개인우량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은행들과의 Red Ocean 경쟁을 선택한 것이다.
만일 씨티은행이 처음부터 우량 수출대기업과 중소기업을 Targeting 하여 이들의 밀집지역인 종로, 강남, 마포 등을 중심으로 지점과 인력을 확장해 나갔더라면 국내은행들은 지난 10년 동안 상당히 많은 기업고객을 씨티은행에 빼앗겼을 것이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씨티은행의 성과가 하향곡선을 그릴 때 전략적 문제점을 빨리 수정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초대 CEO가 장기집권 함으로써 초기 전략의 실패를 묻어 두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Jay B.Barney, & Williams S.Hesterly. “Strategic Management and Competitive Advantage”(Pearson Education,Inc,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