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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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면의 혼” 수업시간을 통해 한국의 하회탈, 일본의 노가꾸(能樂), 중국의 천극(天極) 이렇게 세 나라의 가면극을 배울 수 있었다.
먼저 우리나라의 가면극인 하회탈은 박장대소와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고 신분사회에 대한 풍자,해악 등을 바탕으로 공연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굿”이라는 주술적 기능도 가미(加味)되어 있다.
하회탈에서의 재미있는 점은 “이매탈”을 들 수 있는데, 하회탈 중에 턱이 없는 탈로써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신이 탈을만드는 사람은 탈이 완성되기 전 까지 아무에게도 보여면 안된다고 금기사항을 내렸으나 탈이 완성 될 무렵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여주게 되어 탈을 만드는 사람은 턱을 완성하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일본의 “노가꾸(能樂)”는 일본의 남북조 시대에 귀신 가면을 쓰고 연기하던 “자루가쿠노(猿樂能)”에 기원을 둔 오래된 가무극(歌舞劇) “노”와 전통가무극의 하나인 “교겐(狂言)”이 함께 공연 합쳐져 노가꾸(能樂)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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