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변주를 통해 본 이상의 현실 대응 양상-순수창작물

소개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이상의 문학 작품 속 변주를 통해
그의 현실 대응양상을 파악-소논문으로 적합-순수창작물

목차

Ⅰ. 서론
1.연구목적

Ⅱ. 문학적 변주를 통해본 이상의 현실 대응
1. 첫 번째 변주-죽음
2. 두 번째 변주-초자아와 초현실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1.첫 번째 변주-죽음
이상의 문학 속에서는 죽음이 다양하게 변주된다. 죽음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오감도’에서는 극한의 공포로, ‘권태’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지루함의 연속으로, ‘날개’에서는 삶과 죽음으로 나타난다. 왜 유독 날개에서 죽음은 삶과 죽음 두가지로 등장하는 것일까?그 이유는 이상에게 죽음이란 삶을 향한 또 다른 선택의 방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대로 뛰어내릴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삶을 선택할 것인가? 삶 아니면 죽음, 선택의 기로에서 이상은 삶을 선택한다.

<중 략>

그래서 그는 작품들 속에 자신의 약하고 부정적인 모습을 조각조각 넣기 시작했다. 그가 느끼는 고통과 공포 그리고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신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항상 그를 노리고 있던 죽음 그 자체에 대해서도 쓰기 시작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자신을 하나하나 분해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그런 해체와 분열의 과정을 다양한 형태의 죽음으로 보여주게 되었다.

<중 략>

이상의 시 ‘거울’에서는 세상을 거울 속의 현실과 거울 밖에 현실로 구분하고 있다. 거울 속 현실은 소리가 없고 매우 조용한 곳이다. 그 누구도 이렇게 아무 소리도 없는 세상을 경험해 본적은 없을 것이다. 이 조용한 세상은 결코 거울 밖 세상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세상이다. 또한 거울 속의 나와 거울 밖의 나는 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결코 서로 간섭할 수 없는 존재이다.

<중 략>

앞에서 우리는 죽음, 초자아, 초현실이라는 문학적 변주를 통한 이상의 현실 대응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가 문학에서 사용한 그 수많은 변주들은 사실 암울한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만든 현실대응 방법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독특하면 독특할수록 난해하면 난해할수록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그는 그 시대를 극복해가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이상,[이상전집1],시,가람기획,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