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론 - 고전소설의 정신과 종교적사상

목차

I. 고전소설의 정신
1. 주제와 가치관
2. 종교적 사상

II. 고전소설의 작가와 주인공들
1. 이름이 밝혀진 작가들
2. 이름을 알 수 없는 작가들
3. 주요 작가를 통하여 창조된 주인공들

본문내용

1. 주제와 가치관
한국 고전소설은 권선징악이라는 큰 주제 아래 여러 종교 사상들이 작품의 배경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조상들이 소설을 통해 느낀 주제와 가치는 가족주의, 입신양명, 명예와 지조이다. 이를 고소설의 주제와 가치관의 목록으로 두고 하나씩 알아보자.
우선적으로 가족주의, 조선시대의 현실과 소설 세계에는 가족주의적 사고가 만연해 있었고 혈연 중심의 사회구조는 대가족 제도를 형성하여 윤리적 가치 체계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혈연관계의 기초는 효를 근본으로 하여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서 출발하였고 부부 사이의 문제 또한 중요하여 이상적인 부부의 조화가 강조되고 형제와 친척간의 우애도 대단히 강조되는 면모를 보인다. 이는 <흥부전>과 <창선감의록> 등에서 아우를 통해 형도 비로소 개과천선 한다는 줄거리를 통해 나타난다. 그 당시의 주제와 가치관이 가족주의라는 것을 통해 우리는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중시하는 가치관이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시피 과거부터 지속되어져 온 유학사상은 우리 민족의식에 밑바탕을 이루고 우리나라의‘효’중시사상에 기여 한다. 고소설의 주제들이 현 시대상황에 우리가 중시해야 할 문제들을 주제들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신기하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부부 사이의 문제, 이상적인 부부의 조화, 형제와 친척간의 우애, 이 네 가지는 가장 당연하면서도 가장 지켜지지 않는 현재의 덕목들이기 때문이다. 지켜야 하는 것은 알지만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은 것이 현 주소이다.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덕목들이 지켜지는 경우가 더 드물 정도이고 부부 관계에 있어서 이제는 한 사람과 평생을 살며 정절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고소설을 읽고서 가족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느 순간 당연시 되어버린 현 모습들이 과거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천륜이었을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에 이어 조상들이 중요시 했던 두 번째 주제는 무엇이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