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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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오세아니아는 무서울 정도로 현재와 많이 닮았다. 윈스턴처럼 둘 더하기 둘은 다섯이라 말하는 모습들이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많은 사회는 수단이 되어야 하는 권력이 목적이 되고 있다. 또, 그 권력이 다른 이를 지배하기 위해 고통과 굴욕을 주고 있다. 1984는 소설이기에 작가의 의도는 여러 가지로 풀이될 수 있다. 나는 오웰이 사회가 이렇게 흘러가선 안 된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권력은 수단이 되어야 하며 권력을 주장하는 데 있어서 상대가 조금이라도 고통이나 굴욕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내내 오세아니아가 북한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빅 브라더를 외치는 당원들의 모습은 김일성을 외치는 북한 주민들과 비슷했다. 인권을 유린당하면서 철저히 그들의 정신이 조각되어 권력이 원하는 모양으로 재조립되는 모습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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