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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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노>는 어느 잡지 영화 소개 코너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영화 소개 타이틀은 '우리가 놓친 올해의 영화-주노'였다. 나에게는 촌스러운 제목으로 느껴진 이 영화에는 낯선 10대 소녀가 주인공이고 줄거리는 10대 소녀의 임신이야기였다. 그저 그런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사를 읽는데 꽤나 영화에 대한 평이 좋았다. 특히나 무명 여작가가 쓴 이 영화가 미국에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굿윌헌팅>을 아주 재미있게 본 나에게 기회가 되면 보리라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영화 <주노>는 10대 소녀의 성장기 영화이다. 그 성장기의 한 부분에 '임신'이 자리 잡고 있는데 무거울 수 있는 이 문제를 감독은 무겁지 않고 코믹하게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주노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고 주노를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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