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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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에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아무런 줄거리도 기억나지 않은 채로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재정러시아의 타락에 분개한 맑스주의가 스탈린의 독재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고, 우화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세월을 돌아서 다시금 현재의 현실과 비교하여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만큼 전율이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부정한 정치 권력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같은 모습을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동물들은 각각 다른 사회계층을 대변하는데...가장 인상 깊었던 동물은 '양'이었다.

돼지들의 우두머리인 독재자 나폴레옹은
자신에게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동물들에 대하여는 모두 '인간을 편드는 것이냐?'하고 몰아 세운 후, 제거한 뒤에 '인간의 스파이임이 밝혀졌다' 라고 거짓 발표를 하고..
농장내의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마다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정적이었던 '어리석은 스노우빌 때문이다'라고 하고, 좋은 일이 생길때면 이 모든 것은 '위대한 지도자 나폴레옹 때문이다.'라고
여론 몰이와 언론전을 펼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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