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음모론 - 봉신연의의 이면, ‘Super China’의 음모

목차

1. 들어가기 전에 - 봉신연의(封神演義)에 대하여

2. 봉신연의 음모론 - 통천제국의 음모

3. 봉신연의 음모론 - '마초제국'의 음모
(1) 체제유지 수단 - 본받아야 할 열녀(烈女)들
(2) 체제수립 수단- 얼폐(孼嬖) 달기

4.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전에- 봉신연의(封神演義)에 대하여
흔히 상주연의, 혹은 봉신방이라고도 하는 봉신연의는 역사적 사실인 은주역성혁명의 바탕에 유교, 불교, 도교적 색채가 덧입혀져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배경은 기원전 11세기 초 중국의 은나라. 당시 은나라는 후궁 달기의 꼬임에 넘어간 주왕의 폭정으로 큰 혼란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에 전국의 제후들은 서기의 대제후 희발을 중심으로 모여 주나라를 건국하고 은 왕조에 대항하는 역성혁명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러나 사실 이러한 은주역성혁명은 단순한 인간들만의 역사가 아니었다. 거기에는 선계의 선인들이 도모하는 봉신계획이 얽혀있었던 것이다. 봉신계획이란 현재 천계와 선계와 인계로 나누어져 있는 우주에 신계를 새롭게 창설하고 특정 대상들을 신으로 봉하여(봉신.封神) 그곳에 살게 함으로써 삼계의 질서를 순화하고 우주를 정리한다는 창대한 계획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 특정 대상이라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선계에서 행실이 좋지 않은 도사, 하계에 살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인품이 고귀한 인간, 혹은 인간 출신이 아닌 선인들이다. 말하자면 선인들, 특히 인간 출신 선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천교의 선인들은 그들 천교를 중심으로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은주역성혁명은 단지 그 계획의 수단일 뿐이었다. 그리하여 천교의 본산인 곤륜산의 선인들이 혁명의 성공을 위해 하계에 내려보낸 신출내기 도사가 바로 강자아, 흔히 강태공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 사람이다. 강자아는 육도라는 병법서를 저술하기도 한 훌륭한 지략가로서 이후 은 왕조를 무너뜨릴 주 왕조의 군사로서 활약하게 된다. 『봉신연의』는 그러한 혁명과 그 이면에 펼쳐지는 선계의 음모에 대한 기본적으로 음모론적인 이야기이다.

2. 봉신연의 음모론 - 통천제국의 음모
이처럼 인간이라는 편리한 장기말들을 이용하여 선계를 숙청하고 우주를 재편한다는 봉신계획은 확실히 음모론을 넘어선 음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