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학개론] - 장애인 혹은 장애인 교육에 대한 자신의 인식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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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나의 과거의 인식을 생각해보면 몇 단계로 나뉘게 되는데 먼저 매우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는 어렸을 때 ‘주몽재활원’과 가까운 강동구에 살았기 때문에 동네 아파트에는 반드시 2~3명의 장애인이 살았고 그렇기에 장애인과 엘리베이터나 복도 등에서 마주치는 일도 많았다. 그 때는 내게 장애인이란 ‘무서운 사람’이었다. 어린 내가 보기엔 성인만한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욕을 하고, 욕을 할 때마다 몸을 떠는 모습이 무서워 보였기 때문이다. 아마 틱 장애를 가지신 분이었을 텐데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또한 학교에서도 나는 좀처럼 남에게 다가가지 않는 소심한 성격 탓에 장애학생과도 가깝게 지낼 일이 거의 없었다.
청소년이 된 후 장애인은 ‘내가 별로 관심이 없는,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 교회에서 부모님이 장애 재활원에 가서 목욕을 시켜주고, 급식을 배부하며 봉사할 때도 나와는 다른 별개의 일이었고 따로 참여하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내가 사는데 바빴고 내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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