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누가 공부를 잘하는가. 무엇을 가르쳐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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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답고 고귀한 꽃을 피운다하여 불교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꽃이다.
더러운 세상 속에서 사는 우리 인간들도 연꽃과 같이 아름답고, 고귀한 인생을 피워보자는 의미에서 절의 이름으로도 ‘연화사’ 라는 이름이 많다고 한다.
나에겐 꼭 이 연꽃과도 같은 친구가 있다. 실제로 이 친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잘 이겨내어 주변 친구들이 부러워할만한 성공(명문대진학)을 이루었다.
전공과목 중에 인간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유전인가, 환경인가를 고민해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 머릿속엔 이 친구가 떠올랐다. 우유부단하고 의지력 약한 나와 다른 그 친구를 생각하며 그 친구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강인한 의지를 지니고 태어난 것인지, 아니면 환경이 그녀로 하여금 그렇게 만든 것인지를 고민했었고, 일단 후자 쪽으로 잠정적 결론을 지었었다.
그러고는 대부분의 친구들과 의견이 같아 마음이 안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 머릿속은 유전이냐, 환경이냐를 오락가락하며 헷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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