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의 [고사상 이두문 명사 해석법] 해제
- 최초 등록일
- 2016.01.20
- 최종 저작일
-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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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해석 방법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본고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이두에 관한 연구 결과를 『동아일보』에 발표했던 논문 「古史上 吏 讀文 名詞 解釋法―古史上 國名·官名·地名 등」을 현대의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이한 해제이다.
단재 신채호에 따르면, 이두문은 한자의 전음(全音)과 전의(全義) 또는 반음(半音)과 반의(半義) 로 만든 “일종의 문자”이다.
그러나 이두문은 구결문으로 발전되기 전까지 자모도 없었고 법칙도 없었고, 따라서 이두문 명사를 해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부여(扶餘), 고구려, 위례성(慰禮城), 변한(弁韓), 마한(馬韓) 등은 부여와 관련해서, 신라가 “‘부여’ 죽인다”는 표현(『동언고략』(東言考略))이 있었으며, 신채호는 이에 더해서 “부엿다 (空),” “부옇다(白)” 등의 표현들이 더 있었다고 했으며, 고구려에 대해서는 이아정(李雅亭)이 “깨 고리”의 훈독이라고 했고, 신채호는 꾀꼬리(鶯), 개꼬리(狗尾), 궤꼬리(蟹尾)가 다 고구려 명칭의 유래가 된다고 했다.
정약용은 위례성은 “‘위리(圍籬)’(울)”의 훈독이라고 했고, 일본인 학자는 변 한의 “弁(변)”의 음독이 “배” 또는 뱀의 배이며, “사한(巳韓)”의 훈독이라고 했고, 마한은 “오한(午 韓)”의 훈독이라고 했다.
신채호는 백제 위례성이 한강의 “고명”인 “아리”에서 온 것이 아니라, “圍籬(위리)”의 훈독이라고 했고, 삼한의 마한을 “오방(午方),” 변한을 “사방(巳方)”이라 했던 것은 삼한의 위치가 진한(辰韓)이 동, 마한이 서, 변한이 남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모 체계나 문자 구성의 법칙이 없는 이두 또는 이두문(이문)은 몇 가지 해석상의 난제를 제 기한다.
<중략>
신채호의 이두문 명사 해석 방법은 첫째 옛 문헌을 스스로 깨쳐 이해하는 본문의 자증 이 있고 둘째 여러 유사한 종류의 단어 어군들을 비교해서 간접적으로 그 뜻과 소리를 증명하는 동류의 방증 이 있다
셋째 이두문 명사의 고명을 역사적으로 추적해 진위를 확인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전명의 소증 이 있다
넷째 이두문 명사의 역사적 변천 내력을 추적해 그 뜻과 소리를 증명하는 후명의 연증 이 있다.
참고 자료
신채호 등 동아일보 「古史上 吏讀文 名詞 解釋法 古史上 國名 官名 地名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