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와 문화상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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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와 문화상대주의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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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8년 개봉한 이스라엘 영화「밴드 비지트-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은 <제 60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제 20회 도쿄영화제 그랑프리>, <제 20회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등 각종 국내외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다. 개봉당시 한국에서도 비록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밴드 비지트」의 줄거리는 예상외로 간단하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경찰 악단'은 이스라엘 아랍문화센터의 개관식에 초청을 받아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했지만, 안내자도 없고 심지어 그곳으로 가는 길조차 알지 못한다. 그들은 해체 위기에 빠진 자신들의 악단을 위해 그곳까지 직접 찾아가기로 했지만, 부족한 영어실력 탓에 엉뚱한 작은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도 이미 끊기고 이스라엘 돈도 준비하지 못한 그들은 우연히 만난 식당 주인 디나와 그녀의 친구들에게 하룻밤 신세를 진다. 서로를 낯설어하던 그들은 잔잔한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상처를 치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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