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교육의 실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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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학교로 실습을 다녀왔다. 실습을 나가기 전, 교직 교과목 교수님들께서는 음악선생님들이 국악이 어려워서 가르치기 싫어하니까 분명 교육실습생들에게 수업을 맡길 것이니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나 내가 막상 수업하게 된 부분은 ‘뮤지컬’이었다. 3학년 음악담당이신 선생님의 교육과정에도 ‘오페라, 뮤지컬, 컵타’ 뿐이었고, 바로 옆의 1학년 음악 담당 선생님께서는 음정과 서양악기들에 대해서 가르치고 계셨다. 국악은 어디로 빠졌지? 국악교육을 음악선생님들께서 꺼려하시고,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중학생일 때보다 더 국악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교과서에 언급이 되어있는데도 우리나라 음악이 이렇게 교육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우리음악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한 손태룡은 “한국민요를 담은 음반이 지금까지 많이 보급되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들 대부분의 민요음반들은 가사가 교육적으로 부적절하고 선율이 음악교과서와 너무 판이하게 달라,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참고 자료

2006년 손태룡 -「음악이란 무엇인가」영남대학교출판부 p.373, p.234
2008년 김영조 - 「국악 짓밟는 초등학교 교육, 이대론 안 된다」(기사)
1989년 노동은 -「한국 민족 음악 현 단계」세광음악출판사 p.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