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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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채플이나 경건회 등 미션스쿨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왔고, 3년 동안 그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기독교에 대한 큰 위화감 없이 생활해왔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필수 과제로 기독교 관련 독서를 하고 독후감을 쓰면서 여러 책들을 읽었지만 대부분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책이거나 혹은 성경의 내용을 풀어놓은 책이었다.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를 읽기 시작할 때에도 이전에 읽은 책과 같은 부류의 책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도입부에서부터 성서 본문이 원문인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성경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접해본 경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질문에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현재 흔히 접할 수 있는 성경들이 서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성서의 배경들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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