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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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가라’는 졸탄 스피란델리라는 감독의 독일영화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한국영화,인도영화,일본영화,중국영화,이슬람영화,서구의 산업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봤지만 독일영화를 본 것은 처음인 듯 하다.
처음 영화를 보기전에 나는 포스터사진을 보고 수도사들의 일탈을 다룬 영화 인 줄 알았다.
제목이 ‘신과 함께 가라’인 만큼 그들이 일탈생활을 청산하고 올곧게 원래 그들의 삶에 정진하게 되었다는 식의 모범답안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과 좀 다른 맥락의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영화의 스토리가 좀 뻔하다는 생각을 했다.
줄거리는 그냥 수도사들이 자신들 교단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마치 절대반지처럼 애지중지하는 성전을 이탈리아로 옮기는 임무를 가지고 모험을 떠나는데 이 모험이 순탄할 리가 없다.
그들 간에는 당연히 갈등이 생기겠고 내적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스토리는 영화를 좀 봤다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그러겠거니 하고 나처럼 조금 진부하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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