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서양철학입문 중간고사 모범답안

목차

1. 선험적 지식의 존재에 대한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의 입장, 그리고 그 두 입장을 칸트는 어떻게 절충하였는지 설명하시오.
2. 데카르트의 철학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타인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확인할 방법이 없으며, 더 나아가 타인의 “슬프다”, “고통을 느낀다” 등의 언어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데카르트 철학의 어떠한 생각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에 대한 라일의 해결방안을 설명하시오.
3. 라일식의 마음 개념은 튜링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본문내용

전통적으로 감각, 지각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정당화된 지식을 선험적 지식이라고 부른다. 주로 수학적, 논리학적 지식이 선험적 지식이라 여겨졌다.
데카르트를 비롯한 합리주의자들은 모든 것에는 그것을 설명하는 이성적인 이유가 있고, 모든 진리들은 원칙적으로 합리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고 봤다. 감각은 혼란스럽고, 불완전하고, 오류가 나기 쉬우므로 이성에 의해 수정되거나 보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진리들은 분석해보면 결국 이성에만 의지한 명제들로부터 연역적으로 도출된다고 생각하였다. 합리주의자들은 세상에 대한 어떤 필연적 사실들이 있고 그런 사실들은 오직 이성에 의해서만 접근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수학적이나 논리학적 선험적 지식들은 세상의 필연적 속성이나 관계를 기술하고 이런 것들은 오직 이성에 의해서 포착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험주의자들은 선험적 명제는 단지 언어적 혹은 논리적, 정의상으로 참인 것들을 표현할 뿐 사실적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관념, 인상들은 모두 경험으로부터 나오며 단순한 관념과 인상들이 조직, 결합되어 복잡한 관념이 생긴 것이고 지식은 이러한 방식으로 생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