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만 50번째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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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되었을 때 ‘첫 키스만 50번째’라는 모순적인 영화 제목에 끌려 보게 되었다. ‘첫 키스라는 것은 첫 번째 키스라 한번뿐인데 어떻게 50번째가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영화를 보고 나서야 영화 제목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영화 속 여주인공 루시는 교통사고 후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사고 전날까지의 일만 기억하고 사고 이후에 일어난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작년 10월 13일에 사고가 나고 1년이 지났지만 루시는 여전히 작년 10월 13일인 줄 알고 살아간다. 루시의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충격 받지 않게 하기 위해 현실을 알려주기 보다는 작년 10월 13일인 것처럼 행동해준다. 루시가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남주인공인 헨리가 루시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원래 헨리는 진지한 사랑을 해 본적이 없으며 여자를 만나면 그저 즐거운 밤을 보내고 헤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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