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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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극한의 경쟁에 시달리고 자기자신도 찾을 수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정규직인 현실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는 현황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런 문제를 세대 간의 문제에 방점을 두어서 서술을 했다는 점은, 신선한 접근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부 2장에서의 각 여러 집단에서의 세대 내 경쟁과 세대 간 경쟁 같은 경우 저자의 의견을 구체적인 예시로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2부 1,2장에서의 비교 역시 예시로 저자의 견해를 보충해준 것은 생소한 저자의 견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예가 너무 많고, 앞에서 언급한 내용을 다시 후에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글이 쓰인 시점이 조금 과거(2007년)라서 그런지 다른 나라와 한국을 비교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현재는 점차 한국의 특수성이 사라지고 있는 부분이 그대로 서술되어 있어서 과도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또한 아무래도 세대라는 것에 천착을 하다 보니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짚어내지 못한 것 같다.

참고 자료

『88만원세대』, 우석훈 박권일, 레디앙,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