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가. 「上邪」본문 & 분석
나. 「정석가(鄭石歌)」본문 & 분석
다. 「A Red, Red Rose」본문 & 분석
3. 결론
가. 주제와 표현방식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과 보편성
나. 시의 배경과 시적화자가 처한 상황에서 나타난 공통점과 보편
본문내용
1. 서론
인간은 생활 속에서 사랑, 행복, 기쁨, 슬픔, 분노, 욕정 등 여러 가지 정서들을 느끼고, 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살아간다. 그 중에서 사랑에 대해 살펴보자면 ‘사랑’은 국어사전의 정의에 따라 ― ①이성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 ②부모나 스승, 또는 신(神)이나 윗사람이 자식이나 제자, 또는 인간이나 아랫사람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③남을 돕고 이해하려는 마음. ④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정의된다. 자칫 사랑을 남녀 간의 애정만으로 협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앞서 언급한 다양한 정서를 아울러 볼 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시대에서나,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이별’ 또한 인생에 있어 일종의 통과의례 중 하나임을 말해준다. 아무리 서로가 사랑하더라도 인력으로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은 사별을 만들어내고, 전쟁, 사고, 개인이 처한 갖가지 상황 등은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별 역시 어느 곳에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랑과 이별. 이 역설적인 상황은 동․서양의 시․공간을 초월해서 한(漢)무제(武帝 B.C.140~B.C.87 재위)가 설치한 악부(樂府)라는 관청에 수집된 가사 「上邪」, 우리나라 고려가요「정석가(鄭石歌)」,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Robert Burns(1759-1796)의 시「A Red, Red Rose」세편에서 시의 중심 소재로 다루어졌다. 먼저 각 작품에 대해 살펴본 후, 세 작품의 공통점과 보편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2. 본론
가. 「上邪」
上邪!
我欲與君相知, 長命無絶衰。
山無陵, 江水爲竭。
冬雷震震, 夏雨雪, 天地合。
乃敢與君絶!
하늘이시여!
저는 임과 친하게 사귀고 싶사오니,
언제까지나 저희로 하여금 끊어지거나 쇠하여짐이 없게 하소서.
산에 언덕이 없어지고,
장강에 물이 다 마르고,
겨울에 우르르 천둥이 치고,
여름에 눈이 내리고,
하늘과 땅이 불어 버린다면,
그제서야 임과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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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나, 「고교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속요의 교과내용과 학습지도안 연구」, 단국대 석사논문, 2007.
송태윤, 「고려가요의 텍스트성 분석 : 응결성과 응집성을 중심으로」, 조선대 석사논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