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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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공동체 논의는 '동아시아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하는 물음과 관련 되어있다. 이는 세계화와 함께 진행되는 지역화의 진행을 고려해 볼 때 중요한 논점이다.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선 아시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동아시아를 나타내는 공통분모로 어떤 것을 들 수 있는 지, 즉 아시아로부터 구분되는 동아시아의 특징을 이해하여야 한다. 먼저, 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해 이데올로기성과 지역성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시아의 이데올로기성에 대한 논의는 정확하게는 아시아라는 단어의 이데올로기성이다. 아시아라는 단어자체에는 서양 중심의 관점이 담겨있다. 아시아의 어원은 고대 아시리아어의 '아스 Acu'에서 나왔다. 이 어원에서 나온 다른 말로는 유럽도 있다. 즉 유럽과 아시아는 그리스의 동방과 서방을 나타내는 말 이었던 것이다. 이는 아시아와 유렵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개념이 이미 서구 역사의 근저에 깔려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근대형성과정에서 유럽이 주가 되었을 때 아시아는 아시아라는 주체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유럽을 제외한 부분을 의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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