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귀족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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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귀족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라는 문제는 오늘날 학자들에게 특히 어려운 문제다. 왜냐하면 중세 전성기인 11~13c 사람들은 특별히 귀족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귀족의 속성들’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논의 했지만, 사회적 단위로서의 ‘귀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통 귀족 (nobleman)으로 번역되는 중세 라틴어 노빌리스는 엄밀하게 말하면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였다. 귀족의 기준이 13세기에 최종적으로 확립되었지만, 13세기의 기준은 이전세대의 귀족들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었던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중세 귀족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오랫동안 학자들은 단수하고 명쾌한 중세 귀족의 정의를 제시하려고 했으며,

1) 귀족은 자유민과 정확한 동의어이다.
2) 로마 원로원 귀족의 후손이나, 로마제국에 정착한 게르만 전사들의 후손으로 구성된 폐쇠적인 사회적 카스트
3) 부계의 귀족혈통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or 모계의 혈통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등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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