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정책의 성과, 다양화 정책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평준화를 넘어 다양화로'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있는데, 1부에서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교육이 평준화에 점령당해 정부의 획일적인 규제의 틀 속에서 낳은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고통 받고 있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경쟁을 억압하기 위해 평준화라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교육의 획일화를 낳았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쟁이라는 고통 속에서 해방되지 못했고, 학교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만이 경쟁에서 벗어났을 뿐이다. 학교는 무엇을 잘하든 못하든 다른 학교와 동일한 지원을 받고, 똑같은 통제를 받기에 굳이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노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당국 역시 모든 결정권을 손에 쥐고 있기에 감시받을 일도, 간섭받을 일도 없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다른 집단과 경쟁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가장 긴 공부시간,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비 지출, 학교에 대한 만족도나 태도 최하위 수준이라는 결과가 보여주듯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가 떠안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송경오(2008). “미국 No Child Left Behind 교육개혁을 보는 시각과 전망.” 교육행정학연구.
송경오·박주성(2015). 한국과 미국의 기초학력보장정책 비교 분석:책무성전략을 중심으로. 공공사회연구.
정광희·조석희·소경희·권순한(2006). 일반계 고교 운영체제 다양화 연구. 한국교육개발원.
정미경(2006). 수준별 수업과 교육기회의 평등화 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하화주(2014). 우리나라 진학계 고등학교의 진로탐색과정 총칙 개발 연구. 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