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A+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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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사에서 전 세계에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었던 두 가지 사건이있다. 바로 경제대공황 그리고 경제대불황이다. 책은 이 두 가지를 분석하고 있다.
1930년대에 주식시장 붕괴 당시 월스트리트와 각 산업계의 리더들 및 경제학자들은 시장논리에 따라서 시장은 곧 안정화를 되찾을 것이며 정부는 시장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별다른 손을 쓰면 안된다는 논리로 미국인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1년 이내로 안정화가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불황은 수개월을 넘어 수 년동안 지속되었다.
이 때 전 연준 의장이였던 메리너 에클스는 기존의 경제학자들과 월스트리트와는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바로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서 시장에서의 부를 나누어 전체적인 부의 불평등을 해소시키고 중산층의 소득을 증가시켜서 시장에서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는 기존에 정부의 시장개입은 경제발전에 해를 끼치며 오로지 시장경제 요소들로만 시장이 운영될 때 경제발전이 최대로 이루어진다는 이론을 전면으로 부정한 의견이다. 그는 경제 대공황의 이유를 경제발전과 더불어 더 높은 삶의 질을 기대하고 자신의 소득수준이 나아 질 것을 예상한 많은 중산층들이 생각과는 다르게 부의 대부분을 상류층이 가져가게 되면서 중산층의 소득수준은 늘지 않았고 중산층들의 소비량이 미국 전체 생산량의 증가분 만큼의 소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대공황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책에 제시된 자료를 보면 경제대공황 당시였던 1928년도에 총소득 중 상위 1퍼센트에게 돌아간 몫이 23%로 최고치에 달했으며 상위 1퍼센트 중 10%인 최상위 0.1%에 대해서도 동일한 패턴을 보여주었다. 이 자료는 경제적 불평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에 경제대공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는 기존의 경제대공황 상황에도 정부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말고 시장에 맡기고 사람들이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도덕적인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권력자들의 현상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의견들과는 반대로 사회보장 제도, 국가 공공기반시설 및 교육기관 개선안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 질서를 제안하고 이를 정부 부채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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