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사상과 여성지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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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부아시아의 국가에서는 주로 유교적 이념에 입각해 법과 제도를 정비, 운영하였다. 따라서 효자, 열녀, 의부, 절부에 대한 표창을 통해 유교적 사회 윤리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여성들은 주로 부모나 시부모에 대한 효도 및 남편에 대한 정절로 그 대상이 될 수 있었다. 또한 국가에서는 남편에 대해 내조를 잘했다거나 자식을 잘 기른 여성에 대해 봉작을 하거나 곡식을 상으로 내렸다. 이처럼 국가에서는 봉작과 포상을 통해 여성들로 하여금 남편에게 내조하고 자식을 잘 기르도록 장려하였다.
한편 국가에서는 처벌을 통해 유교 윤리를 세워 나가기도 했다. 여성이 벌을 받는 경우는 상을 받는 행위와 반대되는 일을 했을 경우에 집행되었다.
우선 여성은 부모에 대한 불효로 처벌되었다. 법률에 의하면 가까운 친척 어른, 외조부모, 남편, 처의 부모를 죽이려고 한 자는 비록 상처를 내지 않았어도 목을 베어 죽였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처벌이 아니라서 남성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다만, 남편의 불효에 대한 구제보다 처의 불효에 대한 규제가 더 컸다.

참고 자료

『고려사』 권 84, 지38 형법1 대악.
허흥식 「불교와 융합된 사회구조」 『고려불교사연구』 일조각 19쪽
박용옥 「유교적 여성관의 재조명」, 『한국여성연구』 1(종교와 가부장제), 청하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