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의 국가와 사회

목차

1. 춘추열국의 구조와 정치

2. 춘추 중기 이후의 제 변동
1) 공실의 쇠퇴와 세족투쟁
2) 현의 출현과 씨족제질서의 해체

3. 전국 국가의 형성과 그 과제

4. 변법과 제민지배

본문내용

머릿말
서주시대는 B.C. 771년 이민족 견융의 침입으로 유왕이 피살되면서 그 막을 내린다. 이듬해 유왕의 아들 평왕은 정·진·등 몇몇 제후의 도움으로 낙읍에서 왕조를 이어가는데 성공하는데 이것이 주의 동천이다. 이후 B.C. 221년 진나라의 천하통일까지를 동주시대 또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걸쳐 열국체제가 지속되었고, 도시국가가 영토국가로서의 국가형태의 전환이 일어나는데, 이에 따라 시대를 구분하는 다양한 구분방식이 제시되어 왔다. 오늘날에는 보통 진의 세족 한·위·조씨가 집정 지백을 멸망시키고 진을 삼분한 B.C. 453년을 전국시대의 시작으로 잡기도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오히려 춘추전국교체기 또는 춘추전국지제로 통칭되는 경우가 많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사상 희유의 획기전 전환기이자 극심한 변동기였고, 이는 정치·경제·사회·의식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지금까지 종래 토착적 기반 위에서 폐쇄성을 견지해 오던 각 지역은 권력의 집중화 및 지배력의 심화라는 과정 속에서 그 독자성을 상실하고 강력한 정치적 통제하에 각 행정단위로 재편되었으며, 이와 함게 장기간 지속되었던 씨족공동체질서 역시 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해체되고 그 대신 소농민 경영이 정착·보편화되어 갔다.

<중 략>

1. 춘추열국의 구조와 정치
은나라 때부터 춘추시대까지의 중국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는 읍이었다. 일반적으로 읍의 자형은 성벽 내에 사람이 집거하는 모습으로 해석되지만, 모든 읍에 대해 견고한 성벽을 연상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방어시설만을 갖춘 소규모 취락에서부터 황토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형태의 발달돼 대취락이나 심지어 왕도에 이르기 까지 사람이 집주하는 곳은 모두가 읍이었다. 물론 춘추시대에 들어오면 주로 소 취락만을 읍이라 일컫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제후가 거주하는 국을 국읍이라 하듯이 여전히 종래의 인식도 강하게 남아 있었다. 결국 취락에 대한 통칭으로서의 읍은 발달 정도에 따라 규모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지만 그 출발점은 어디까지나 독립적인 자연취락이었고 또하 당시 사회의 기층을 이루는 대다수의 읍 역시 소규모의 자연취락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