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사랑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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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많은 강의를 수강해 왔으며 많은 실습과제들을 해 봤지만, 이번 존재와 사랑에서와 같은 이런 대규모의 실습수업을 처음이라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교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이 가능한 대상을 동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지금 사랑하고 있는 내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세미나 장소에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이 모두들 위의 전제조건을 충족해 왔다는 것이다. 사실 세미나 전에 여자 친구와 사소한 이유로 다툰 터라 다시금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이 행사에 여자 친구와 참여하기로 결심하였다.

<중 략>

Falling slowly 천천 천천히 빠지다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아마도 사랑의 속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의 빠지는 모습이 다양하지만 불같이 사랑에 빠지거나 혹은 천천히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양분화하는 경향이 있다.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빨리 달아 오르면 그만큼 빨리 식어버린다”식의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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