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 네트워크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유랑 - 개방형 SNS에서 버티컬 SNS로

소개글

본 보고서는 현재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개방형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이에 대한 원인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금까지 SNS가 발전해온 방향과 함께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어서 SNS 상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원인에 대해 ‘소외’라는 개념에 주목했으며 Marx와 Segal의 설명을 통해 그 개념에 대해 접근해보았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나타나는 소외가 개방형이라는 구조적인 특징 및 네트워크 안에서 나타나는 이질감이라는 특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SNS들이 왜 주목받고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SNS들의 특징과 연관하여 설명을 시도해보았다.

목차

1. 서론
1) SNS 발달사
2) 문제 제기

2. 본론
1) 소외에 대한 정의
2) 네트워크형 소외
3) 네트워크형 소외의 원인
4) 왜 버티컬 SNS여야만 하는가?

3. 결론
1) 요약
2) 의의 및 한계

본문내용

1. 서론

1) SNS 발달사

시대가 변화하면서 SNS는 끊임없이 그 흐름에 맞추어 진화해왔다.
오프라인 인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어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1세대 SNS로 분류한다.
오랜 시간 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도 온라인으로 쉽게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2세대 SNS로 분류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은 불특정 다수에 기반한 네트워크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키며 전 세계에 소통의 혁명을 일으켰다.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네트워크의 확대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관계를 넘어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게 되고, 소통의 제한이 점차 사라지면서 연결성과 개방성이 확대된 것이다.
그 예시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자신의 계정으로 접속을 하면 새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 추천’ 기능이 있다.
자신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한 것이다.

2) 문제 제기

하지만 SNS로 인한 피로감은 점차 커져 이제 임계치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 인맥, 관심사 등 모든 경계를 허물어 온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준 SNS의 틈새로 ‘울타리 친 SNS’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새로운 관계를 맺을수록 더 큰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얻게 되는 정보와 소통할 수 있는 친구의 수는 증가했으나 정작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대인들은 관계의 ‘풍요 속의 빈곤’의 시대에 살아가게 되었다.
새로운 관계로 인한 원치 않는 정보와 ‘좋아요’를 갈구하는 관심과 인정에 대한 욕구로 가득히 채워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사용자들을 소통의 벽으로 점점 몰아넣기 시작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사용이 불편해진 트위터는 이미 하락세를 맞이한 지 오래 되었다.

참고 자료

김희연, 오주현 (2012) “국내외 SNS의 현황과 사회적 의미”, 방송통신정책 24권, 19-42
G. Kossinets, D.J. Watts (2009) “Origins of Homophily in an Evolving Social Network”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15) 40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