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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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 책을 교보문고에서 처음 접할 때 ‘뭐 이런 얄팍한 제목의 책이 다있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흘려보냈던 책으로 기억한다. 사실 기묘한 책 제목 때문에 평생 접하지 않았을 법 했던 책이었는데, 독서모임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이번 책은 정말 나에게 뜻 깊었던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전에 읽어왔던, 들어왔던 이야기들이 바늘 하나에 다 꼽혀서 이어지는 느낌을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받았기 때문이랄까. 쉽게 말하면 디스크 조각모음을 한 것 같은? 평소에 알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서 접근하지 못했던 세계사(역사), 철학 쪽에서 더 많이 즐겼던 것 같다. 평소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의 용어를 대중매체나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많이 접하면서도 내 전공이, 나의 관심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지레짐작하며 해석했던 부분들이 책을 통해 명확하고 쉽게 이해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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