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 산업에서의 동화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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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동화는 아이들 것만의 것이라고 단정 짓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어른과 아이, 그 구분은 무엇인가? 법적으로 만 18세라고 쉽게 단정 짓기란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는 지금 어른이라고 불리기전에는 반드시 아이가 있었다. 처음부터 어른인 사람은 없다. 우리는 어리다고 유치하다고 여기는 그 시기를 거쳐 왔고, 그 연속선상에 서있다. 그 시기를 지나는 동안 지금의 아이들이 느끼고 있을 동화의 감동을 우리는 그 시점에서 가슴 깊숙한 곳에 넣어 두었다. 분명, 그때 느꼈던 감동이나 기억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기억 속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동화는 언제라도 꺼내 볼 수 있는 서랍속의 일기와도 같아서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존재 이다. 또한 동화를 이해하는 데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어떠한 동화라도 처음 그것을 접한다 할지라도 낯설거나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동화의 힘이고, 모든 문화에 접목할 수 있는 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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